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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4경기 52점 몰아친 넥센, 가공할만한 득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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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4경기에서 52득점이라는 가공할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넥센은 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16대5로 승리했다. 이날 넥센 타자들은 25안타를 몰아쳤다.

넥센은 1회부터 한화에 기선제압을 했다. 박병호가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범수의 2구 144㎞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8경기 연속 타점,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3회에도 이정후와 이택근의 안타를 엮어 1점을 추가한 넥센은 6회 무시무시한 타격 응집력을 보여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좌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고종욱은 김하성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넥센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송성문이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우익수 제라드 호잉의 실책까지 겹쳐 3루까지 갔다. 이정후 김헤성 이택근은 3연속 적시타로 6회에만 5점을 추가했다.

7회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넥센은 8회에도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2사 후 김하성과 임병욱 그리고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했다. 13-1.

9회에도 넥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사 후 김혜성 허정협 장영석 김규민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했고 임병욱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8회와 9회 이동훈의 솔로포를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너무 늦었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고 송성문은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데뷔 후 최다안타 최다타점 경기를 했다.

넥센은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을 20대2로 승리했다. 7일과 8일에는 고척에서 KIA 타이거즈를 맞아 각각 9대1, 7대6으로 승리했다. 9일까지 4경기에서 몰아친 안타만 79개였다. 이 기세로 넥센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청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