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재명 도지사가 "영화제 흥행을 위해 DMZ다큐영화제에 다큐가 아닌 다른 영화와 요소를 집어 넣을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답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말하다' 기자회견에서 "홍형숙 집행위원장님이 임명 되기 전에 경기도 안에서 논의가 있었다. 물론 상업과 흥행 측면에서 다른 면을 도입하는게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다큐 영화제의 의미가 희석될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다큐를 성장 발전하는 게 좋을거라는 결정을 내렸다.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의미, 그리고 유일한 다큐멘터리 영화제라는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익은 크지 않지만 꼭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경기도가 나서고 있는 거다"며 "흥행성이 보장된다면 경기도 도지사가 조직위원장을 하지도 않을거다. 그게 바로 공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 역사와 사실을 기록해서 대중에게 알리는 것, 그런 것들이 중요한 공적 영역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 파주 한국영상자료원, 메가박스 백석(고양), 메가박스 벨라시타(고양), 파주아울렛 롯데시네마 등에서 진행된다. 39개국의 14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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