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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로맨스' 윤주희, 위기 극복계의 만렙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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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윤주희가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 거침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연출 이창한, 극본 김남희, 허승민) 9, 10회에서는 세라(윤주희 분)가 각종 위기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승주(지현우 분)와 재환(김진엽 분)이 한성(김흥수 분)을 인아(주세라 분)의 전 남자친구로 알고 있는 것은 물론, 한성이 몇 달 전 음주 운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경악하던 세라. 비록 모진 말로 한성에게 상처를 줬던 세라지만, 한성이 자신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으로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에는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당혹감도 잠시, 세라는 한성의 죽음으로 곤란해질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애써 자기 잘못이 아니라 최면을 걸며 한성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한성이 선물한 가방을 없애는가 하면, 재환이 가지고 있는 한성의 핸드폰을 없애려 한 것.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채업자들이 병원까지 찾아와 숨통을 조여오자 세라는 집에 대한 지분을 승주에게 양도하며 적과의 동침을 시작했다. 이처럼 세라는 꼬여가는 상황 속, 아름다움과 잔머리로 난관을 교묘히 헤쳐나가 밝혀질 듯 밝혀지지 않는 진실로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도도하고 치밀한 줄 알았던 세라가 허술하게 약점을 잡혀 꼼짝 못 하는 것은 물론, 관심 대상 밖의 승주에게는 한없이 무관심해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

이렇듯 회차가 진행될수록 한정되지 않은 매력으로 작품의 맛을 살리는 세라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