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 제고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각종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업비트의 실명확인 계좌 전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업비트는 올해 초 발표된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방침에 따라 기존의 가상계좌를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하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지난 1월 30일부터 시행해왔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업비트가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나무에 따르면 이벤트는 8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만 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이중 100명을 추첨해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증정한다.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한 고객 전원에게는 인당 보장 금액 1000만원에 달하는 삼성화재 금융사고 보상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한 업비트 회원이라면 보험 가입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해킹이나 피싱에 따른 부당인출 등 금전적 손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실명확인 계좌 전환을 위해 혜택을 더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