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표팀이 예상대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는다. 조추첨도 다시 진행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이라크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며칠 사이에 이라크 참가여부를 두고 보도가 엇갈렸지만, 최종적으로 불참이 결정됐다.
이라크의 불참으로 AFC는 조추첨을 다시 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조추첨을 두고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되며 문제를 야기했고, 결국 기존 조추첨에 UAE와 팔레스타인을 넣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결국 팔레스타인이 A조에 들어갔고 UAE가 한국이 있는 E조에 들어갔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시 한 번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A조와 E조는 5팀이 경기하고 이라크가 속했던 C조는 3팀이 경기하기 때문이다. AFC는 UAE와 팔레스타인 중 하나를 추첨을 통해 C조로 보내기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