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롤러(스피드)경기대회'에서 충청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384점으로 159점을 획득한 강원도를 제치고 7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3위는 130점을 획득한 경기도에게 돌아갔다.
무더위만큼 뜨거웠던 시도 순위경쟁에서 충청북도가 여유롭게 7연패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2018년 스피드 종목 주니어 국가대표 2인방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인호(충북 한국호텔관광고)는 EP(제외+포인트)10,000m와 E(제외)15,000m, 3,000m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하였고 이예림(충북 청주여자상업고) 역시 1,000m와 3,000m계주, T(타임트라이얼)3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하였다. T300m에서는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예림은 7월 초 열린 2018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니어 단거리 선수로 성장하였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롤러스케이트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가람(경기 안양시청)도 장거리 간판스타답게 주 종목인 EP(제외+포인트)10,000m와 E(제외)15,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였고, 장수지(서울 은평구청)역시 P(포인트)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에서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약 15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스피드, 스케이트보드, 인라인하키, 프리스타일, 링크하키, 아티스틱(롤러피겨) 총 6개 종목이 동시에 진행되어 아시아 최대의 롤러스포츠 종합 국제대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