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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리모델링 구덕운동장의 기운 연승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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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연승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건다.

부산은 2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2 2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승점 30을 기록중인 부산은 지난 안산FC와의 원정에서 미드필더 호물로의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K리그2 5위에서 부천FC, 광주FC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주중 FA컵 32강에서는 호물로의 2득점-1도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김문환의 결승골로 경주시민축구단을 3대2로 제압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2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 김문환은 자신의 진가를 각인시켰고, 팀은 2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14일 부천 원정 패배의 아픔을 털어냈다.

부산을 상대하는 안양도 최근 K리그2 에서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6경기에서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 K리그2 1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얻은 것을 감안하면 적잖은 상향 변화다. 하지만 FA컵 32강전에서 내셔널리그 소속의 목포시청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 모두 주중 혈전을 펼친 만큼 체력이 커다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폭염을 기록중인 상황에서 1주일간 3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체력 관리를 얼마나 잘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 FA컵에서는 최대한 힘을 아낀 양팀이다. 안양은 주포인 알렉스와 정희웅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부산은 팀 공격에 새롭게 힘을 보태고 있는 외국인선수 발푸르트와 김현성을 쉬게 했다.

한편, 구덕운동장은 부산시 체육관리시설관리사업소의 올해 중점 사업으로 트랙 교체, 화장실 배관교체, 선수 대기실 등 내부 수리와 본부석 중앙에 테이블석 설치, 미디어실 수리 등을 완료해서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