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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 한현희상대 대형 솔로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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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간판타자 황재균이 부진 탈출을 알리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황재균은 26일 고척 넥센전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 다소 부진하지만 오늘까지는 1번 타자로 출전시켜 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황재균은 호쾌한 홈런을 날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팀이 6-0으로 앞선 6회초 2사후 타석에 나와 넥센 선발 한현희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로 던진 직구(시속 144㎞)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