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이 살아나 앞으로가 기대된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접전 속에 연승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4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회초 터진 박경수의 동점포, 윤석민의 결승포와 앞서 나온 3회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타자 홈런 등에 힘입어 9대6으로 역전승했다. 상대 홈런에 7회 역전을 당하며 패색이 짙었던 KT인데, 더 무서운 화력으로 결국 경기를 가져왔다. 선발 더스틴 니퍼는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5위 넥센을 잡고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니퍼트가 지난 경기 많은 투구로 초반 흔들리기는 했지만,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박경수의 동점 홈런, 그리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윤식민이 역전 홈런을 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가 기대된다. 주중 첫 경기 승리를 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