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이번에는 세르단 샤키리(27)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크시티로부터 샤키리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관계자에 의하면, 리버풀은 샤키리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영입을 위해 약 1300만파운드를 썼다'고 전했다.
지난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 파비뉴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샤키리를 품에 안았다.
샤키리는 "리버풀 같은 엄청난 역사를 가진 큰 구단에 와서 기쁘다. 여기에는 엄청난 선수들과 환상적인 감독이 있다.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로서 항상 큰 무대에 있길 원한다. 몇 년 전에도 원했지만, 이적하지 못했다. 결국 이 곳에 와서 행복하다. 나 또한 발전하길 원한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과 발전을 위해 여기에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스위스 바젤에 입단한 샤키리는 2012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015년 1월에는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으며, 2015년 8월부터 스토크시티에서 3시즌 동안 92경기를 뛰었다. 스위스 A매치에선 74경기에서 21골을 기록 중이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