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최선참 타자 이택근이 개인 통산 2300루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택근은 8일 고척 NC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부터 호쾌한 2루타를 날렸다. 1사 후 타석에 나온 이택근은 NC 외국인 선발 베렛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로 들어온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로써 전날까지 개인 통산 2298루타를 기록 중이던 이택근은 이 한방으로 23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역대 KBO통산 33번째 기록이다. 이택근은 지난 1999년 현대 유니콘스 2차 3라운드(전체 24순위)로 지명됐으나 고려대 졸업 후 2003년에 입단해 16시즌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