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박병은의 야누스 연기를 주목하라.
25일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가 첫 방송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극화한 드라마로서, 때로는 묵직하고 때로는 경쾌하게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중이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기다리는 요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믿고 보는' 배우들이다. 앞서 전과 5범으로 변신한 윤시윤,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도전한 이유영의 스틸이 공개되며 예비 시청자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이런 가운데 7월 6일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쫄깃하고 묵직하게 만들어 줄 또 한 명의 배우 박병은(오상철 역)의 첫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병은은 법정에 있다. 극중 그의 직업을 말해주듯 단정한 슈트 위 왼쪽 가슴 한 편에는 변호사 배지가 날카롭게 반짝이고 있으며, 이는 법정을 감싼 엄숙하고도 아슬아슬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맞물려 보는 사람까지 쭈뼛하고 주목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틸을 압도하는 박병은의 눈빛과 존재감이다. 극중 박병은이 연기할 오상철은 법무법인 오대양의 상속자이다. 부와 명예, 모든 것을 손에 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이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사람 좋은 미소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박병은은 이 같은 오상철의 야누스적인 면모를 눈빛 하나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 그 안에서 번뜩이며 빛나는 눈빛이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박병은의 소름 돋는 연기를 예고한 것. 뿐만 아니라 극중 전과 5범의 불량 판사 윤시윤(한강호, 한수호 역)과 선보일 팽팽한 대립구도와 연기 대결 역시 기대하며 기다리게 만든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관계자는 "박병은은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야말로 '믿고 보는' 배우이다. 이는 남다른 캐릭터 분석 능력과 소화력, 집중력과 연기력 덕분에 가능했다. 이 같은 배우 박병은만의 진가는 우리 드라마에서도 어김없이 빛나고 있다. 예비 시청자 여러분도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박병은의 열연과 존재감을 기대하며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패키지'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최고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을 선보인 부성철 감독이 손 잡은 작품이다. '훈남정음' 후속으로 7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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