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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이돌룸' 에이핑크, 유닛 출범부터 댄스배틀까지 '역시 예능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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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이돌룸' 에이핑크가 유닛 출범부터 댄스배틀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에이핑크 전원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에이핑크는 개편된 '아이돌룸'에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손나은은 "'아이돌룸'에 첫 출연한 소감을 일곱글자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여긴, 우리가 장악"이라고 센스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운동법으로 연일 화제를 모은고 있는 정은지는 "건강이 안좋아서 건강해지고자 운동을 매일 열심히 했다"면서 즉석에서 엉덩이 운동법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도 없어'를 들고 컴백한 걸그룹 에이핑크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질문에 "좋은 곡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개개인 활동도 많았다"고 답했다.

청순함의 대명사 에이핑크는 '1도 없어'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해 이목을 끌고 있다. 멤버들은 '1도 없어'에 대해 "이번 컨셉은 걸크러시이다. 기존 저희의 사랑스러운 매력에서 많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도 없어'의 나도댄스를 선보였다.

팩트체크 코너가 이어졌다.

'윤보미 시구'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윤보미는 그동안 시구에 나설 때마다 완벽한 자세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허구연 해설위원을 비롯한 야구 전문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으며 야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자타공인 '야구 아이돌'로 인정받고 있는 중. 팬들은 윤보미에게 메이저리그 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이름을 빗대어 '뽐가너'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보미는 "처음에는 연습을 안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나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겠다"라며 시구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최고 시속인 '87km/h' 기록을 입증하기 위해 시구 도전에 나선 것. 비록 자신의 최고 시속은 넘지 못했지만 이날도 클라스가 다른 투구 포즈로 강속구를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잡았다.

에이핑크 유닛의 무대도 공개됐다.

과거 보미와 남주가 음원만 내고 활동은 안하는 등 에이핑크 내에 유닛이 결성돼 있었다. 이에 돈희콘희가 심사위원이 돼서 에이핑크 유닛의 공식 출범 무대를 평가했다. 보미-남주, 보미-하영-나은, 보미-하영-초롱이 각각 팀을 결성해 개성넘치는 유닛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에이핑크는 팀 내 '춤 서열'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나섰다. 멤버들은 각각 노래, 춤, 패기, 이미지 등 연습생 시절 각자의 입사할 수 있었던 장점과 계기를 밝혔다.

이때 초롱은 "멤버들이 각각 잘 하는 춤 장르가 다르다"며 "남주가 팝핀을 잘 춘다"고 깜짝 제보했다.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시작된 '프리댄스 대결'에서 멤버들은 각자 본인의 '시그니처 춤'을 춰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보미는 처음에 "진짜 미치겠다"며 당황하던 것도 잠시, 몸은 파워 댄스를 선보이는 '언행 불일치' 댄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핑크의 엉뚱 발랄 댄스 배틀을 본 MC 정형돈은 "역대급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에이핑크는 '방탄소년단'부터 '빅뱅'까지 보이그룹의 커버 무대까지 공개하며 팬서비스의 정점을 찍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