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의 눈물을 훔친 일본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이상 32)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출전 희망을 드러냈다.
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터진 샤들리의 극장골을 막지 못하고 2대3으로 역전패를 거뒀다.
이날 나가토모는 선발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번 대회 네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나가토모는 "나는 다음 월드컵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벨기에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오카자키는 결국 교체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카자키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4년 뒤 컨디션이 100%일 경우 나는 4년 뒤 월드컵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조커로 뛴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32)는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혼다는 "아마 대표팀 커리어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