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국내 유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Code Kunst)가 힙합 레이블 AOMG에 새 둥지를 틀었다.
11일 AOMG 측 관계자는 "최근 코드 쿤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AOMG의 새로운 멤버가 된 그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코드 쿤스트는 특유의 독특한 비트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을 이어오며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아왔다. 특히 자신만의 색채를 품은 비트가 수많은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들의 이목을 끌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AOMG는 앞서 아티스트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새 디지털 싱글 '비네 (rain bird)(Feat. Tablo & Colde)' 티저 이미지 및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티스트의 정체를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비네 (rain bird)(Feat. Tablo & Colde)' 음원이 공개되면서 코드 쿤스트가 AOMG의 새 멤버라는 사실 또한 함께 베일을 벗게 됐다.코드 쿤스트가 AOMG의 일원으로서 처음 발표한 신곡 '비네 (rain bird)(Feat. Tablo & Colde)'는 평소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하는 코드 쿤스트의 마음이 담긴 노래다. 전 소속사에서 함께 했던 에픽하이의 타블로, 대세 싱어송라이터로 급부상 중인 콜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에 퀄리티를 높였다.
지난해 2월에 발매한 정규 3집 '머글스 맨션 (Muggle's Mansion)'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AOMG 멤버로 컴백한 코드 쿤스트 소식에 업계 안팎으로 놀라움과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AOMG는 최근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UFC 파이터 정찬성을 영입한 데 이어 프로듀서계의 다크호스 코드 쿤스트까지 합류시키며, 다시 한 번 대세 중의 대세 레이블임을 입증했다.
음악과 스포츠를 아우르며 확장하고 있는 힙합 레이블 AOMG의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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