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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개시 한달 전? '한방다이어트' 경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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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비키니 개시 시즌을 1~2개월 앞둔 요즘, '다이어트 성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기 다이어터들의 특징은 '멀리 보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다는 것. 잠깐의 비키니 인증샷을 위해 1~2개월 바짝 굶고 과도한 운동으로 단기간 체중감량에 나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2개월 안에 66사이즈가 44사이즈로 변신하는 것은 무리다.

강누리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원장은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정석은 한 달에 자기 체중의 5~7%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라며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은 미래의 건강을 미리 끌어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급 노화'가 오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단 체중감량 폭이 크지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느냐에 따라 보디라인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강 원장의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우선 체질을 파악해 살이 찌거나 부분비만이 생기는 이유를 파악해 근본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체형교정 효과를 극대화한다.

강누리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의 기본은 살이 찌는 원인을 잡는 탕약 처방"이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체중을 줄이고, 다시 살이 찌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오행센터 원장들도 다이어트가 시급할 땐 한약부터 찾는다"며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음 2일은 한약만을 복용하며 공복을 유지하고, 이후 다이어트 식이와 한약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한약은 전신을 개선하는 만큼 몸이 자주 붓는 증상까지 완화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열량대비 양질의 영양소 섭취량은 적고, 활동량이 적어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에서는 한약 복용과 전신 순환을 돕는 한방치료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한방에는 이뿐 아니라 부분비만 등 콤플렉스도 개선해나가는 시술이 다수 마련돼 있다. 강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대표 격으로 '지방분해침'을 꼽았다. 지방이 많은 부분의 지방층을 따라 자침한 뒤 적절한 주파수를 보내 자침한 후 전기자극, 열자극을 가해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치료다. 직접 받아보면 마치 물리치료를 받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대개 복부, 팔뚝, 허벅지 등 지방이 많이 몰린 곳 위주로 침을 놓는다.

가느다란 침을 활용하다보니 아프지는 않다. 하지만 자침 과정에서 지방이 다른 부위에 비해 덜 있거나, 근육과 지방이 엉긴 경우라면 따끔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이후 침을 통해 전기자극이 들어오는데, 규칙적인 자극에 지방층이 속에서부터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편안한 진동으로 깜빡 잠에 들 정도여서 지친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지방분해침은 무엇보다 양방에서 받는 다이어트 주사시술처럼 스테로이드 등 약물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스러운 체형개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시술 후 해당 부위가 붓거나 멍이 거의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 자국이 남지 않아 여름철에도 무던하게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지방분해침은 넓은 부위에 두루 맞는 것도 좋지만, 팔뚝 바깥의 튀어나온 부분, 배꼽 주변에 동그랗게 지방이 몰린 곳, 무릎 옆으로 튀어나온 살 등 정교한 라인교정에 더 유리하다. 식이요법·운동으로 전반적인 사이즈를 줄였지만 라인이 정돈되지 않은 부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방분해침 시술은 단순히 침을 맞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후에는 고주파를 이용한 온열수기치료가 시행된다. 고주파는 심부열을 발생시켜 피하지방층의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진피층의 콜라겐·엘라스틴 등 탄력섬유 재생을 촉진해 리프팅 효과까지 일으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광동한방병원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한방뿐만 아니라 의료소비자의 요구나 의사의 진단에 따라 양방미용치료, 체질별 맞춤한약 처방 등 한양방 연계 시스템으로 다이어트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가령 순환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침, 부항, 한방약찜, 체내독소 배출과 대사증진을 돕는 온향요법, 자세교정을 병행하는 등 건강한 다이어트가 이뤄지도록 서포트한다.

이 병원은 의지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미용 목적의 한방다이어트 입원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환자의 체중·건강상태에 따라 2박3일 디톡스 다이어트, 2주 집중 입원 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입원다이어트는 단순 체중감량뿐 아니라 행동교정요법을 통해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꿔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4시간 내내 의료진의 케어가 이뤄지다보니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한·양방 메디컬 다이어트 프로그램, 도수치료·추나치료 등의 체형교정 시스템, 운동 및 식단관리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셈이다.

강누리 원장은 "어떤 방식을 활용하든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은 체질개선과 습관성형"이라며 "병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하는 습관을 키워야 확실한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은 전문 의료진의 꼼꼼한 관리는 물론 건강검진까지 이뤄져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일류 호텔 못잖은 인테리어, 깔끔하고 정갈한 다이어트 식단 체중감량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짧은 휴가를 내 '호캉스' 대신 광동한방병원의 입원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연예인들도 집중관리를 위해 이곳을 찾아 건강상태를 돌아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고.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일본 의료소비자들도 한방 다이어트만을 목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사람이 적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