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이하 '쥬라기월드2')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독전'(이해영 감독)은 신작 영화 개봉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은 지난 7일 23만175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6일 개봉 이후 이틀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누적 관객수는 141만5005명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시리즈 '쥬라기 월드2'는 현충일인 개봉 첫날 118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당일 100만 관객을 넘긴 첫 영화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종전 1위였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98만명)보다 적은 스크린 수로 훨씬 더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는 점도 크게 주목할 만하다.
소식을 전해 들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하와이로 이동하던 중 한국에 깜짝 경유, 짧은 경유 시간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아 깜짝 무대 인사를 갖고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쥬라기 월드2' 개봉으로 2위로 내려앉은 '독전'은 7일 '유전' '아이 필 프리티' 등 신작 영화의 개봉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독전'은 6만8574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10만3435명이다.
한편, ''쥬라기 월드2'는 일찌감치 '쥬라기 월드' 유니버스의 3부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먼저 3년 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2015)는 '쥬라기 공원' 3부작에서 미완의 꿈으로 남았던 지상 최대의 공룡 테마파크가 '쥬라기 월드'라는 이름으로 개장하고 대중이 공룡과 직접 만나는 세계를 보여주며 새로운 '쥬라기 월드' 3부작의 화려한 시작과 전세계 흥행을 알렸다.
이어 2021년 개봉할 '쥬라기 월드 3'(제목 미정)이 조만간 제작에 들어감에 따라 이미 3부작의 방대한 그림이 완성되었음을 전세계에 공표한 바 있다. 그 중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거대한 연결 고리를 제공할 '쥬라기 월드2'는 시리즈의 놀라운 야심이 담긴 하이라이트가 될 작품으로 예고되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영화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가세했고 차승원, 고(故) 김주혁이 특별출연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페스티발' '천하장사 마돈나'를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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