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제12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출품작을 7일부터 사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영화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2017년 6월 1일 이후 제작된 20분 미만의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까지 출품하면 된다.
이어 예선심사를 통과한 영화는 오는 9월 13일부터 7일간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정식 상영된다. 이 기간 중 엄격한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 2편, 감독상, 배우상, 관객상을 선정해 총 상금 1000만원, KT&G 상상마당 시네마 1년 이용권 등을 시상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KT&G 상상마당이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과거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통해 선정된 김정인 감독의 '청이', 윤가은 감독의 '손님'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특별상과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국내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신인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재능은 있지만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쉽게 찾지 못했던 영화 창작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상상마당을 통해 '대단한 단편영화제' 개최 이외에도 영화 배급, 후반 작업실 운영, 다양성 영화 발굴 및 상영 등을 통해 독립영화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