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컬투쇼' 차태현이 김종국을 따끔하게(?) 혼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차태현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스페셜 DJ로 출연한 차태현을 위해(?) 김종국의 음성 편지가 공개됐다.
김종국은 "술 마시고 전화 좀 그만해라. 그리고 전화 끊고 다시 하지 좀 마라. 너무 힘들다. 그다음 날 시크하게 기억 안 난다고 한마디 하고 넘어가지 마라. 앞으로 절대 술 마시고 전화하지마. 이제 진짜 안 받을 거다. 알고 있어라"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노래 부르라고 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 거들었고, 차태현은 "죄송하다.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차태현은 김종국에게 답장을 보냈다. 그는 "종국아 미안하다. 너도 알다시피 내 술버릇이 그렇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내가 한동안 전화 안 하다가 너가 프로그램에서 '혼잣말'이라고 음원 내지 않았냐. 아무도 모르는데 넌 그게 문제"라며 "가수 아니냐. 노래 냈으면 사람들한테 알려야지 나만 너한테 전화해서 그 노래 불러 달라고 하는 거 아니냐. 나밖에 없다. 음원 순위도 찾아봤는데 100위 안에 든 적도 없더라. 너가 방송에서 안 부르니까 나한테라도 불러 달라고 하는 거다"라며 태도를 바꿨다.
또 차태현은 "일단은 계속 전화할 거 같다"며 "블락비 태일하고 같이 한 음원인데 블락비를 믿은 건지 뭔지 모르지만 자만한 거다"라고 지적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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