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 나갈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각) 한국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과 등번호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했다
주장 기성용은 16번을 단다. 공격의 핵 손흥민은 7번, 황희찬은 11번, 김신욱은 9번을 단다. 깜짝 발탁돼 최종 엔트리까지 살아남은 이승우는 10번, 문선민은 18번을 배정받았다.
이재성은 17번, 구자철은 13번이다. 수비수 장현수는 20번, 김영권은 19번, 주전 골키퍼 김승규는 1번이다. 신태용호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졌던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태극전사들에게 다른 등번호를 달도록 했다. 상대팀들의 분석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
이제 등록 마감이 끝난 이후부터는 각 팀의 첫 경기(우리나라의 경우 스웨덴전 24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에 한해 FIFA 메디컬커미티(의무분과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을 경우에만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이 경우 예비명단 35명 외 선수로도 교체가 가능하며, 첫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명단교체가 불가능하다.
레오강(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