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홍여진이 전 남편에게 협박 받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홍여진은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은 아무나 하는 줄 알아?'라는 주제로 2년 간의 불행했던 결혼생활을 들려줬다.
집에 혼자 들어가면 캄캄한 게 싫어서 결혼했지만, 남편은 집도 없고 직업도 없었으며 게다가 카드빚도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카드빚을 갚으라며 원치 않는 에로영화 출연까지 강요했다. 홍여진은 에로영화 출연료로 카드빚을 갚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후 갈 곳이 없어서 찜질방에서 생활했다. 시댁식구들과 남편이 찾아왔다. 남편은 이혼은 절대 할 수 없다며 염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결국 홍여진은 남편에게 집과 차 소유권을 모두 넘긴 뒤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 다음부터 조그만 오피스텔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지금 가장 좋은 것은 빈 집에 나 혼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