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1위,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0위에 오른 월드 글룹 방탄소년단(BTS)이 SBS 메인 뉴스에 출격, 자신들을 둘러싼 K-POP 광풍에 대한 이야기를 밝힌다.
SBS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SBS 8뉴스'에 출연, SBS 뉴스센터에서 최초로 가진 인터뷰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톱소셜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 무대에서 첫 컴백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BTS 신드롬'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공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고 여기에 빌보드 핫 100 차트 10위에 진입한 소식까지 더해지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된 음반의 빌보드 점령. 한국 음악계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이다.
이렇듯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광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 이들이 SBS의 간판 뉴스인 '8뉴스'에 전격 출연해 다시 한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에 따르면 김용태 앵커는 최근 미국 빌보드 핫 질주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불고 온 방탄소년단의 출연에 "뉴스 재미없다고 방에 들어간 자녀분들 불러 모으세요. 빌보트 차트를 점령한 대한민국 일곱 청년이 여기에 나와있습니다"라는 환영 멘트로 긴장을 풀어줬다고. 방탄소년단은 'SBS 8뉴스' 출연에 초반 어색해 했지만 이어진 김용태 앵커와 인터뷰에서 소신 있는 답변을 이어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8뉴스'에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 개성 있는 코멘트로 방송을 이끌었고 또한 빌보드 시상식의 뒷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노래를 통해서 말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방탄소년단이 아니었다면 무슨 일을 했을까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방탄소년단만의 진솔한 인터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화려하게 비상한 방탄소년단. 오늘(3일) 오후 '8뉴스'를 통해 공개될 이들의 진솔한 빌보드 차트 점령기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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