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도단 김민정이 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2018년 국제유도연맹(IJF) 후허하오터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정(+78kg급)은 결승에서 아키라 소네(일본)에게 안다리걸기 절반을 내준 데 이어 누르기 절반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여자 유도 간판 김민정은 지난해 월드마스터스 대회(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로 부상했다. 이어 올해 2월 출전한 프랑스 파리 그랜드 슬램 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 +78kg급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자 부문에선 한국마사회 이승수(-81kg급)가 패자결승에서 캐스 마티아(벨기에)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누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정은 "남은 기간 동안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위해 전력을 보강하여,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점수를 부여하는 첫 대회로, 아시아권 선수들에겐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전초전격의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