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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델만, KT전 7이닝 7K 무실점 QS+ '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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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이 KT 위즈전에서 시즌 4승(4패)에 도전하고 있다.

아델만은 31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2개.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⅔이닝 동안 7안타 5실점하면서 부진했던 아델만은 KT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틀어 막았고, 타선 지원까지 받으면서 승수 추가 기회를 얻었다.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아델만은 2회 첫 타자 황재균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박경수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만들어졌으나 후속타자를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에는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박기혁이 심우준, 김진곤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으나, 멜 로하스를삼진 처리하면서 다시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수비 도움까지 받았다. 이진영,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박경수를 삼진,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2루 주자 이진영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좌익수 김헌곤이 포수 강민호의 미트에 정확히 꽂히는 빨랫줄 송구로 이진영을 태그아웃 시키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아델만은 6회초 로하스의 삼진 뒤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건드린 2구째 공이 우측 펜스 폴로 향하는 홈런성 타구로 연결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폴 바깥쪽으로 타구가 떨어져 파울처리 됐고, 아델만은 오태곤까지 삼진으로 잡았다. 황재균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박경수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8회말 아델만 대신 장필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