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차량을 인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BMW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 고객 차량 출고 공간인 'BMW 딜리버리존'(가칭)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보통 새 차를 구매하면 탁송차가 운송해주거나 전시장 등을 찾아 차량을 인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코리아는 '딜리버리존'을 통해 감성적이고 가치있는 차량 전달 시스템을 마련했다.
고객이 딜리버리존을 방문하면 우선 고급스럽게 꾸며진 전용 라운지에 앉아 다과를 즐기면서 드라이빙센터 스태프의 차량 설명을 듣게 된다.
이후 무대에 설치된 대형 커튼이 걷히면서 인수받게 되는 차량이 은은한 조명아래에서 모습을 보인다. 마치 예비 신부의 웨딩드레스 피팅 모습이 첫 공개되는 분위기와 비슷하다.
딜리버리존에서는 차량 번호판 또한 고객이 직접 부착할 수 있고, 원할 경우 드라이빙센터 트랙을 달려볼 수도 있다.
BMW 딜리버리존은 오는 7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 문의는 담당 딜러사 또는 BMW 드라이빙 센터로 하면 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딜리버리존을 이용하면 또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로써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