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늘(27일) 방송되는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김태원, 윤정수, 돈스파이크, 한채영이 얼음 가득한 발트해의 겨울 바다에 뛰어든다.
'겨울 왕국' 에스토니아 여정의 최종 목적지 '올드 시티 마리나'로 향한 정수네는 겨울바다 수영대회 현장을 발견하고 감탄했다. 2년마다 개최해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2018 겨울 수영 선수권 대회'는 다양한 수영복 패션이 돋보이는 이색 수영대회다. 약 50개국에서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국제 대회의 스케일과 영하의 추위에 압도된 정수네는 대회에 직접 참가하라는 미션을 받고 크게 당황했다. 이때 자칭 '강릉 물개' 윤정수가 도전 정신을 발휘해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적었고, 한채영 역시 씩씩하게 지원서를 적으며 도전에 응했다. 이를 지켜본 돈스파이크는 각종 병력을 핑계 삼았지만 "문제없다"는 진행요원의 말에 결국 강제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남자부 경기에 나선 윤정수와 돈스파이크는 화려한 수영복 자태를 뽐내며 등장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바다에 뛰어들자마자 추위에 괴성을 질렀고, 이들이 사력을 다해 물살을 가르는 모습에 관중과 다른 참가자들마저 응원을 보냈다는 전언이다.
뒤이어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 한채영은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온몸이 저릿한 얼음물의 고통에 결국 레이스 중간 멈추고 말았다. 도전과 포기의 기로에 선 그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보기만 해도 온몸이 짜릿한 겨울바다 수영대회 현장과 네 사람의 빛나는 도전 정신은 오늘(27일) 오후 6시 45분 '오지의 마법사' 마지막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