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가 6-3으로 앞선 7회말 등판했다.
선발 샘 가비글리오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스콧 킨거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호르헤 알파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페드로 플로리먼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에런 알테어까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총 21개의 공을 던지고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5번째 홀드를 챙긴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로 하락했다. 토론토도 6대5로 승리를 거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