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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김준면, 까칠해서 더 설렌다..."츤데레 매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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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된 '리치맨'에서 김준면이 까칠함과 귀여움을 오가는 츤데레 매력 가득한 이유찬으로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 4회 방송에서 이유찬(김준면 분)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김보라(하연수 분) 때문에 의외의 행동을 보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자신이 애타게 찾아 헤메던 '김분홍'을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김보라로 인해 까칠한 줄만 알았던 이유찬의 색다른 모습이 엿보이고 있기 때문.

김보라의 신발을 버렸던 이유찬은 '소중한 신발'이라며 화를 내는 그녀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게 못내 마음에 걸려 가게에 직접 데려가 똑같은 구두를 사주는 등 그답지 않은 은근한 호의를 베풀었다. "어쨌든 선물인거죠?"라고 묻는 김보라에 당황해 "내가 버렸으니까 배상한다고 똑같은 걸로, 바보냐?"라고 버럭 화를 내 의외의 귀여움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김보라가 민태주(오창석 분)의 추천으로 태산그룹에 면접을 갔다는 소식을 듣고 다짜고짜 면접장으로 찾아가 김보라의 손목을 잡아채 끌고 나와 넥스트인 사원증을 던져줘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취직'이라는 김보라의 소원을 들어준 것.

무엇보다 신입사원인 김보라와 그녀의 앞에서 잘난 척을 하려는 선배 차도진(박성훈 분)의 묘한 상황을 포착, 심기가 불편해진 이유찬은 논리정연하게 이론을 설명하며 그에게 무안을 줘 뜻밖의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늘 틱틱대지만 은근히 마음 쓰는 츤데레같은 면모로 여성들의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는 이유찬 역의 김준면. 그러나 4회 엔딩에서는 과거에 제주도에서 인연이 있었던 민태주의 동생 민태라(김예원 분)와 깜짝 키스를 나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리치맨'은 매주 수, 목 밤 11시 드라맥스와 함께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