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최고참 이택근이 경기 후반 쐐기포를 터트렸다.
이택근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2로 앞선 7회말 2점 홈런을 날렸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이택근은 KIA의 바뀐 투수 김세현의 시속 146㎞짜리 초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날카롭게 돌린 배트 중심에 정확히 걸린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는 올 시즌 이택근의 첫 홈런이었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