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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손흥민 11분 출전'토트넘, 뉴캐슬에 5대4 누르고 3위 '라멜라&케인 각각 2골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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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예상 밖 난타전이 펼쳐졌다.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많은 골이 터지면서 관중들을 열광케했다. 그리고 토트넘이 결국 승리하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5대4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승점 77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리그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교체로 들어갔다. 추가시간 5분까지 포함해 11분여를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부상 그리고 난타전

경기 시작 전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로 출전하기로 했던 얀 베르통언의 출전이 취소됐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빅터 완야마가 나왔다. 베르통언의 자리에는 에릭 다이어가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수비 변화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반 4분만에 레스터시티가 첫 골을 넣었다. 프리킥에서였다. 제이미 바디가 그대로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7분 해리 케인이 골을 만들었다. 모우라가 레스터시티 수비를 압박했다. 볼을 뺏어냈다. 바로 전방으로 패스했다. 케인이 잡고 골을 넣었다.

9분 뒤 이번에는 레스터시티의 골이 나왔다. 리야드 마레즈였다. 레스터시티가 패스를 통해 바디까지 볼을 전달했다. 바디가 슈팅하기 전 수비수가 막았다. 볼이 뒤로 흘렀다. 이를 마레즈가 가볍게 마무리, 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가 됐다. 토트넘의 공격은 신통치 않았다. 오히려 레스터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5분 그래이의 슈팅을 요리스가 막아냈다. 35분는 바디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라멜라의 각성

후반 들어 레스터시티가 차이를 벌리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켈레치 이헤나초가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이헤나초는 그대로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토트넘이 불리할 것으로 보였다. 이때부터 라멜라가 각성했다. 후반 4분 라멜라가 한 골을 만회했다. 토트넘은 패스로 골문 앞을 흔들었다. 워커-피터스가 오른쪽에서 그대로 패스를 찔렀다. 골문 앞 라멜라가 주워먹기 골을 넣었다.

후반 8분 라멜라는 크리스티안 푸스의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2선에서 로빙 패스가 들어갔다. 로즈가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모우라가 잡은 뒤 백힐로 패스했다. 라멜라가 터치를 했다. 다소 길었다. 수비수를 맞고 마지막에 푸스의 몸을 맞고 굴절,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이 됐다.

후반 15분 라멜라는 역전골을 넣었다. 2선에서 날카로운 패스가 들어왔다. 모우라가 다시 찔렀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잡은 워커-피터스는 그대로 중원으로 쇄도하던 라멜라에게 패스했다. 라멜라가 바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의 욕심

후반 들어 케인은 욕심을 많이 부렸다. 득점왕이 필요했다. 경기 전 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의 골 차이는 3골이었다. 전반 7분 한 골을 만회했다. 2골차가 됐다. 그러나 다시 살라가 한 골을 넣었다. 다시 3골차로 벌어졌다.

케인은 계속 공격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것이 한 번은 화근이 됐다. 후반 28분 케인은 찬스를 잡았다. 무리한 슈팅을 하려고 했다.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패배했다. 레스터시티는 바로 역습으로 나섰다. 그리고 바디가 뒷공간을 파고들어간 뒤 골을 뽑아냈다. 다시 4-4 동점이 됐다.

케인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후반 31분 다시 한 골을 넣었다. 문전 앞에서 볼을 잡았다.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친 뒤 감아차는 슈팅을 때렸다.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다시 살라와의 골차이는 2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시소코를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케인이 슈팅을 날렸다. 골문을 빗나갔다.

거기까지였다. 케인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5대4로 누르고 리그 3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