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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생곡 소환완료"…'슈가맨' 김형중·팀, 감성 발라더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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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김형중과 팀이 '슈가맨2'에 소환됐다. 감성 발라더들의 귀환에 '떼장'이 이어졌다.

13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는 '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쇼맨으로는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 포레스텔라와 유앤비가 출연한다.

이날 시작에 앞서 양 팀 모두 "이번 대결이야 말로 '자존심 싸움'이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오늘 우리 팀 슈가송은 시즌 1, 2를 통틀어 가장 '인생곡'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유희열은 슈가맨에 대해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발라드 곡을 부른 가수이다. 오랜 기간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슈가맨의 제보자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이 직접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첫 번째 슈가맨으로 김형중이 소환, '그랬나봐'를 열창했다. 포르투칼에 체류중이였던 김형중은 유희열의 부탁으로 바로 한국으로 날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랬나봐'에 대해 "유희열씨가 준 곡이다. 처음에는 타이틀곡감이라고 아무도 생각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랬나봐'는 당시 쟁쟁한 인기가수를 제치고 음악방송 4주연속 1위를 차지한 인기곡이 됐다.

토이의 객원보컬로 활동했던 김형중은 이날 '좋은 사람'도 열창했다. '좋은 사람'의 작곡가인 유희열은 "내가 쓴 최고의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형중은 활동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솔로 1, 2집은 성공했지만, 3집부터 잘 안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25년만에 그룹 E.O.S로 재결합했다면서 '연금술사'의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저희 팀 슈가맨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발라드의 대표 주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슈가맨으로 가수 팀이 소환, 히트곡 '사랑합니다'를 감미롭게 열창했다. '사랑합니다'는 2003년동안 방송에서 무려 3940회나 나온 히트곡 중에 히트곡. 어디를 가든 흘러 나왔던 '사랑합니다'의 팀이 등장하자 100인 판정단이 모두 환호성과 함께 '떼창'을 선보여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은 "뮤지컬이랑 연기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과거 예능에서 활약했던 팀은 오랜만에 코믹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인기가 떨어지면 내 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수 팀과 인간 팀 사이에서 힘들어했다"고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고 사라진 이유도 밝혔다.

이날 역주행송 대결에선 포레스텔라가 2018 '사랑합니다'를, 유앤비가 2018 '그랬나봐'를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승리는 포레스텔라에게 돌아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