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주축, 혼다 게이스케가 월드컵 플랜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달리는 혼다는 멕시코 리그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 비공개 개인 훈련 중이다. 최근까지 도쿄 근교에서 전력분석원, 비서 등과 개인 훈련을 한 혼다는 13일 프로팀의 미니게임에 깜짝 출전, 경기 감각을 확인했다.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현지 언론은 13일 '혼다가 J리그2 소속 도쿄 베르티와의 연습경기에 비밀리에 참가했다. 도쿄 베르디의 녹색 훈련복을 입고 1시간 30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간단히 몸을 푼 뒤 7대7 미니게임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른쪽 윙으로 출격해 강력한 왼발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혼다가 슛 훈련에서도 호쾌한 발리슛을 날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니시노 감독은 예비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혼다가 러시아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