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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샘슨 3승-이성열 결승타, 한화 매진보답 승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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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시즌 4번째 대전 만원관중 앞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키버스 샘슨의 역투, 이성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11일 연장접전끝에 NC에 2대4로 패한 승리를 되갚으며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선발 샘슨은 강력한 구위로 NC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7⅓이닝 동안 4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샘슨은 올시즌 9경기 선발등판에서 5번째 퀄리티 스타트, KBO리그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최고구속 152km의 강속구와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이렇다할 위기조차 없었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말 1사후 2번 양성우의 우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3번 송광민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4번 호잉의 타구는 빗맞았지만 스핀이 상당했다. NC 선발 로건 베렛이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 이때 2루주자 양성우가 3루를 돌아 홈을 파고 들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6번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자 3-0 한화의 리드.

한화는 3회말에도 무사 1,3루에서 5번 김태균의 내야땅볼(병살타) 때 3루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샘슨 이후 서 균-안영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선발이 흔들렸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은 2회 조기강판됐다. 베렛은 1회말 4안타 3실점한 뒤 2회말에도 1사후 9번 정은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경문 NC 감독은 베렛을 내리고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전 "베렛의 오늘 피칭을 본 뒤 선발과 불펜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렛은 향후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NC는 최성영의 호투와 중간계투진이 활약했지만 방망이가 침묵했다. 4월 28일 이후 1군에 합류한 박민우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