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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칸 인터뷰]'공작' 윤종빈 감독 "레드카펫 쇼맨십 좋은 조진웅 불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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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윤종빈 감독이 '공작'을 칸에서 첫 선을 보인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스파이 첩보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 한국 매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박성영 역의 황정민,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의 이성민,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과장 정무택 역의 주지훈,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공작전을 기획하고 지시하는 남측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의 조진웅은 영화 '광대들' 촬영으로 아쉽게 이번 칸 영화제 일정에 함께 하지 못했다.

아날 윤종빈은 어제 진행된 공식 스크리닝에 대해 "사실 제가 어제 상태가 굉장히 안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를 잘 못탄다. 2006년도 칸에 왔을 때 비행기를 태어나서 처음 타봤는데 그때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알았다. 이번에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정말 힘들고 컨디션도 정말 없었다. 아침부터 인터뷰하고 포토콜 하고 잠도 거의 못잤다. 처음에 왔을 때는 칸이 얼마나 대단하지도 모르고 긴장이 안됐었는데 이번에는 너무너무 긴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기립박수가 나오는데 너무 민망했다. 어떤 제스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랬다. 그런데 극장을 나서니 집행위원장님이 영화 너무 좋았다고 다음에는 경쟁에 초청하겠다는 말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광대들' 촬영으로 인해 불참한 조진웅에 대해 "조진웅 씨가 불참해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진웅 선배님이 레드카펫이나 기립박수에 대한 그런 호응이나 리액션을 굉장히 잘한다. 쇼맨십도 좋다. 아가씨때도 진웅이 형이 리드해서 했는데, 그런데 진웅이 형이 안와서 아쉬웠다. 그리고 같이 고생을 했는데 함께 왔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3년만이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앞서 11일 오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