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엇갈린 모녀 사이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9일 방송된 KBS2 '인형의 집'에서는 홍세연(박하나)가 친엄마 박수란(박현숙)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영숙(최명길)은 홍세연(박하나)이 입원한 정신병원에 찾았다. 이어 "세연아 모든 걸 제자리에 돌려놓겠다. 널 낳아준 엄마 옆에서 조금만 쉬고 있어라"라고 했다.
눈을 뜬 홍세연은 "여기 정신병원이야? 엄마가 날 정신병원에 넣은 거야? 엄마가 그런 거냐"며 "나를 왜, 도대체 뭐 때문에"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금영숙은 "널 아가씨한테서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세연아 여긴 안전하다. 엄마 믿고 여기서 일주일만 지내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홍세연은 "날 납치하고 이상한 곳에 감금시킨 건 경혜 짓이지. 자수하기로 해놓고. 내 손으로 경찰서 끌고 가서 자수시킬 거다"라고 했지만, 은경혜(왕빛나)의 친모인 금영숙은 "네가 아니라. 엄마가 해야 될 일이다"라고 했다.
또한 금영숙은 홍세연을 찾는 이재준(이은형)에게 "세연이는 일주일 뒤에 돌아올 거다. 그때까지 어디있는지 말 안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세연의 친모인 박수란(박현숙)은 병원에서 만난 홍세연을 계속 쫓아다녔다. 박수란은 "아주머니 아니고 엄마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엄마가 밉지"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홍세연은 "경혜야"라고 부르는 박수란을 보며 은경혜를 떠올리기도.
자신에게 미행을 붙인 사실을 알게 된 금영숙은 은경혜를 찾아가 "여기서 멈춰요"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은경혜는 "홍세연 꽁꽁 숨겨야 할거다. 내눈에 띄는 순간 내가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응수했다.
이에 금영숙은 "아가씨 이렇게 만든 사람은 나다. 제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고 말했고, 은경혜는 "하지마. 홍세연 엄마 아니잖아. 내 엄마잖아"라고 털어 놓았다.
박수란은 자신을 거부하는 홍세연에게 "엄마가 싫어? 엄마는 우리 애기 너무 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홍세연은 "엄마"라고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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