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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전 FIFA 회장, 공동개최는 '조직 내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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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년 월드컵 공동 입찰에 반대했다.

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각) '블래터 전 FIFA 회장이 월드컵은 한 나라에서 열려야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입찰을 했다. 역대 2개국 이상이 공동 개최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블래터 전 회장은 BBC 프로그램에서 2002년 공동개최 당시의 기억을 두고 "조직 내의 악몽"이라며 "공동개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