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은 지난 3일 양재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회사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7주년 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7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거울삼아 더 위대한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창립기념식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라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더 높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일동제약은 ▲매출 1조원, 이익 1000억원 이상 지속 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기업 ▲새로운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인 R&D 실현 ▲의료전문가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 ▲최고의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구축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 1조원, 이익 1000억원 이상'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정량적 비전이자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모를 뜻한다. '혁신적인 R&D 실현'이란 신약과 신물질, 신제형, 신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또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전문가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의 진료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정보를 제공해 더 강한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최고의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구축'은 엄격한 브랜드 관리 및 품질 확보 등을 통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형상화함은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실천해야 할 혁신방안들을 제시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의 지속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가치와 품질, 브랜드를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시된 비전은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인 동시에 상호보완적이며 선순환적 관계를 이루는 핵심가치들로서, 모든 임직원의 새로운 행동지침이자 목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