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을 고발하는 피해 여성의 글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멍든 얼굴과 팔 사진을 게재하며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약 1년간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가해자 B씨는 폭력뿐만 아니라 협박도 일삼았다. A씨는 "B가 '나는 사람을 자살하게도 만들어 봤다. 이제는 네가 자살하게 해줄게'라고 겁줬다"고 전했다.
A씨는 "나는 하루하루 지옥 같은데 그 더러운 악마 짐승은 징역 갈까봐 변호사를 알아보고(있다)"며 이씨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했다. A씨는 "희대의 유영철보다 더한 사이코 절대 접근하지 말라"며 "이 더러운 괴물을 널리 공유하고 퍼뜨려달라"고 했다.
한편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남자친구로부터 지속적인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A씨(20)로부터 7일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