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내 길 아냐..'도시어부'는 꼭 나갈 것"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대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주상욱을 만났다.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주상욱은 '대군'에서 이휘(윤시윤)의 형이자 왕위에 오르는 인물인 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양대군 이강은 실존인물인 수양대군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동생 이휘에 대한 질투심과 성자현(진세연)을 향한 사랑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표현됐다. 주상욱은 드라마 속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동시에 핏빛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상욱은 '예능 천재'로 불리는 배우. 주상욱은 "예능은 제 길은 아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아닌 거 같은데 평생 인연이 되는 거 같다. 재밌다. 예능이 재밌는 거 같다. 작품, 드라마 할 때보다 부담도 덜하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 같은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어부'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상욱은 "'도시어부'는 꼭 나갈 거다. 예정은 안돼있지만, 꼭 나갈 거다. 그전에 나갈 수 있었는데 드라마 때문에 못 나갔다. 기회만 되면 나가고 싶다. 저만한 고기를 잡고싶다. 한때 낚시에 빠져서 인생을 낚시에 올인했던 때가 있다. 낚시터에서 우연히 이덕화 선배님도 만나고 그랬다. 작품 같이 할 때에도 낚시 얘기만 했다.경규 형도 워낙 낚시를 좋아하는 걸 안다. 안한지 오래 됐다. 그때는 세상에서 낚시가 제일 좋았다. 하면 또 즐겁게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대군'은 지난 6일 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군' 출연진들은 5% 시청률 공약인 프리허그를 9일 오후 광화문역에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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