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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미래를 그리는 형사 이선빈의 '자동기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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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래를 그리는 형사 '스케치' 이선빈이 바라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시작된 특별한 능력은 그녀를 형사의 길로 이끌며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이선빈). 자신의 능력이 악마가 내린 저주가 아닌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경찰이 됐다. 시현의 스케치를 설명하는 '자동기술법'이라는 개념과 시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특별 수사팀 '나비 프로젝트'를 통해 그녀의 능력이 특별한 이유를 살펴보았다.

#. 자동기술법

다섯 살 때부터 갑작스럽게 시작된 시현의 스케치는 '자동기술법'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된다. 자동기술법은 무의식적 상태에서 이성적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 그림이나 글을 묘사하는 행위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다섯 장의 랜덤한 단편적 이미지를 그려낸다. 스케치에 그려진 사건의 현장이나 단서들은 스케치가 완성된 시점부터 최대 72시간 내에 현실화 되며, 가장 중요한 사실은 스케치의 적중률이 100%라는 것. 시현이 그린 스케치가 미래에 일어난 현실과 달라진 예는 현재까지 없다.

#. 나비 프로젝트

경찰청에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기밀 프로젝트. 히브리어로 '예언자'를 뜻하는 '나비(nabi)'를 명칭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시현의 능력 검증 및 차후의 이용 방법을 위한 데이터 축적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시현을 중심으로 팀의 총책임자이자 팀원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인 문재현 과장(강신일), 걸어 다니는 데이터베이스로 각종 자료 수집 및 분석을 담당하는 오영심(임화영)으로 구성됐다. 추후 연인을 잃고 범인을 잡으려는 에이스 형사 강동수(정지훈)가 합류하게 된다. 비공식 수사팀인 나비 프로젝트는 문재현 과장과 소수의 경찰 수뇌부만이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첫방송.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