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한 강경헌이 '新 남심스틸러'로 등극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친구로 합류한 강경헌은 등장부터 소녀 감성 가득한 매력을 발산했다. 강경헌은 1996년 KBS 슈퍼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23년 차 배우. 그러나 예능 출연은 처음으로 "이런 예능을 안 해봐서 말을 계속해야 하는 건지 안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이상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경헌은 이내 적응한 듯 맨발로 돌다리를 건너며 소녀처럼 환한 웃음을 짓는 등 밝은 에너지를 내뿜었다.
구본승과 김부용은 강경헌이 새 친구라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부용은 "아름답다"고 극찬했고, 구본승은 평소와는 다른 강한 리액션과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호감을 넌지시 드러냈다. 특히 구본승은 강경헌이 1975년생이라고 하자 "권민중이 예전에 나왔는데 그 이후에 가장 젊은 여성 멤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경헌으로부터 '오빠' 소리를 듣고 빙구 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했다. 또 구본승은 강경헌과 함께 들른 책방 겸 카페에서 노래 '대중가요 대박과'를 발견, 노래 제목으로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경헌은 청춘들이 있는 집에 도착했고, 격한 환영을 받았다. 김광규는 자신과 함께 '구해줘'에 출연한 강경헌이 새 친구로 등장하자 반가워했고, 최성국은 거울을 보며 외모에 신경 썼다. 이날 김광규는 강경헌을 향해 유독 그윽한 눈빛을 보냈고, 이를 본 멤버들이 몰아가기를 시작하자 멀리 떨어져 앉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강수지는 "새 친구 와서 이렇게 자리를 옮긴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고, 김국진은 "광규가 정신을 못 차린다"며 놀렸다.
구본승, 김부용에 이어 김광규와 최성국까지 사로잡은 강경헌에게 '불청' 공식 질문이 이어졌다. 강경헌은 평소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 질문에 "단순한 사람을 좋아한다. 표현하는 그대로가 마음인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불청' 멤버 중 괜찮은 남자로 김도균을 꼽으며 "너무 순수하다. 아름다운 사람인 거 같다"고 호감을 표현했다.
또 강경헌은 대학 시절 배운 한국 무용 실력도 뽐내며 넘치는 에너지로 첫 출연에 '불청'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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