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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후랭코프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 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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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타격전 끝에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3대7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초반 흔들리면서 먼저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힘이 강했다. 3회초 4-4 동점을 만든데 이어 4회초 대량 7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13-5로 크게 앞서던 9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함덕주를 투입해 2실점으로 급한 불을 끄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위 SK 와이번스와의 2경기 차도 유지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초반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타선의 집중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리드오프로 출전한 조수행의 활약으로 다득점한 것이 승인"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