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티' 김남주가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와 만났다.
김남주는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김남주는 앞서 드라마 '미스티'에서 전설적인 앵커 고혜란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손석희 앵커는 "오래 전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굵직굵직한 뉴스가 많아 모시지 못했다. 우리 곁에 이런 배우가 있었구나 싶은 배우다. 드디어, 마침내 뵙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남주는 '안나경 앵커 만나러 오시지 않았냐'는 질문에 "뉴스룸은 두번째고, 한끼줍쇼 때문에 한번 왔었다. 그 자리엔 앉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어 "드라마속 스튜디오가 더 멋지더라"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사람이 누가 앉아있냐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 이 곳은 굉장히 커보인다"며 겸손해했다.
김남주는 "제가 단지 앵커를 연기하는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앵커가 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뉴스에 주인의식을 느꼈다"면서 "팩트를 정확히 전달해야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아직 고혜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 아니냐'는 말에 "오늘 손석희 앵커 만나러왔으니까, 고혜란 버리고 하겠다"며 웃었다.
김남주는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당시 김남주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고혜란을 패러디한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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