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최우수 선정 뮤지컬인 '붉은 정원'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오는 6월 29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막하는 '붉은 정원'은 러시아 문호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치열하고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인 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해 감정이 절제된 드라마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해냈다. 2017년 리딩공연 당시 "음악과 연출이 원작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투르게네프의 '첫 사랑'은 누구나 경험하는 첫 사랑을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붉은 정원'은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사랑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무대화하는데 주력한다.
연기파 배우 정상윤과 에녹이 작가'빅토르' 역에 캐스팅된 것을 비롯해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숙녀 지나 역에 이정화와 김금나,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 이반 역에 박정원 송유택이 각각 나선다.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대사들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들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에 의해 깊이 있게 완성될 예정이다. 뮤지컬 '올슉업', '신과 함께-저승편'의 성재준'연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이진욱, 뮤지컬 '레드북'의 안무 감독 홍유선 등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류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