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2승,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이 역투를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아델만은 3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9탈삼진 4실점 역투로 8대4 승리를 이끌었다. 5회 3실점 하는 등 난조도 있었지만, 물오른 강타선 SK를 상대로 힘싸움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아델만의 호투 속에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아델만은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좋았지만, 승리는 팀 동료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강민호의 리드도 좋았다. SK전 두 번째 승리는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는 등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홈구장에서 강한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인 것 같다. 홈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