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4인이 마침내 완전체로 뭉쳤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가 오는 5월 12일 첫 방송된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첫 방송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무법변호사' 측은 1일(화)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가 모두 뭉친 4인 포스터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무빙 포스터로 '무법변호사'만의 호쾌한 액션과 4인 4색 캐릭터의 개성을 깨알같이 살린 컨셉트가 시선을 강탈하며 브라운관 예열에 나섰다.
4인 포스터에는 각각의 개성으로 중무장한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준기는 극 중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무법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았다.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투성이 얼굴이 눈길을 끄는데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 띤 그의 얼굴에는 당돌한 매력까지 엿보인다. 특히 '법 좀 아는 조폭? 주먹 좀 아는 변호사!'라는 카피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법과 무법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변론을 펼칠 '무법변호사'로서 이준기가 보여줄 호쾌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는 팔짱을 낀 채 총기 가득한 눈망울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비장미 넘치는 그의 눈빛은 상대방의 속내까지 꿰뚫을 만큼 강렬하다. 이에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물론 권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소신을 지킬 꼴통변호사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또한 이혜영-최민수의 강렬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을 맡은 이혜영은 냉철한 눈빛으로 오만한 성품의 '차문숙'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포스 가득한 그의 모습에서는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하는 동시에 기성시라는 한 도시를 쥐락펴락하는 실세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민수는 극 중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까지 올라온 야망의 남자 '안오주'로 분한다. 얼굴에 짙게 드리운 그림자처럼 자신의 야망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랄하고 비열한 행위라도 서슴없이 행할 그의 잔인무도한 기운까지 느껴진다.
또한 무빙 포스터에는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단단한 개성과 독보적인 분위기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주먹 좀 쓰는 무법변호사의 전대미문 수트 액션, 사건 파일을 날리는 꼴통변호사의 당당한 자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자는 모두 압살할 듯한 위용을 선보이는 야망남의 비열한 눈빛, 인자한 미소와 대비되는 강렬한 레드 수트를 입은 향판의 두 얼굴 등 마치 내 눈앞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모습인 것.
이처럼 악의 화신으로 돌아온 이혜영-최민수가 과연 어떤 식으로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꼴통변호사' 서예지를 위협할지, 이준기-서예지는 이에 맞서 어떤 통쾌한 한 방으로 반격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프레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네 배우의 카리스마 가득한 완전체 모습은 드라마 속 이들의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어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이 드라마 '무법변호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뽐낸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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