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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실력자들"…'너목보' 시즌5 대단원의 막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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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수많은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너목보5'는 전체 시즌을 통틀어서 최고의 시청률과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지영 사단 편은 평균 3.8%를 기록하며 시청률의 새 기록을 썼으며, 워너원 편의 강다니엘 립싱크 클립 영상은 420만을 넘어서며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어제(27일, 금) 방송된 '너목보5' 스페셜에서는 시즌을 거듭하며 화제를 모은 참가자들과 그 무대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너목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3명의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은 최고의 스펙에 노래 실력까지 갖춘 '사기캐' 실력자들, 제작진의 미친 섭외력이 빛났던 미스터리 싱어들, 모두를 울린 감동의 무대 등 다양한 주제의 순위를 발표하며 '너목보'를 거쳐간 인물들을 재조명했다.

'너목보'에 출연했던 실력자들의 근황도 전했다. 워너원 편에서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던 '연대 보아' 윤지영은, 이날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와 시청자들을 반갑게 했다. 윤지영은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를 부르며 청량한 보이스, 프로 못지 않은 랩 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음악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JYP 주차장 관리자' 임채언은 깔끔하게 차려 입고 '훈남 포스'를 뿜어내며 등장, 박효신의 '동경'을 열창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임채언은 "데뷔해서 활동할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너목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 과정에 '너목보'에서 맺은 인연인 김종국이 힘을 보탰던 사실이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 편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개성 있는 보이스로 반전 무대를 선사했던 '만능 집수리 기사' 이동하도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는 샘 스미스(Sam Smith)의 'Too Good At Goodbyes'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 수준급 기교를 뽐내며 '꿀 성대'를 자랑했다. 이동하 역시 방송 이후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왔음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 편에서 슬기의 오랜 친구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던 '노래하는 공사장의 유령' 지동국이 등장해 신용재의 '빌려줄게'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소절 한 소절 노래하는 그의 모습은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추리의 재미, 짜릿한 반전을 선사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숨은 실력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새로운 등용문이 되어준 '너목보'는 시즌6로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8개국에 포맷을 수출함은 물론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국제적으로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음치도 함께 무대에 오르는 독창성 있는 포맷이라는 점을 인정 받아 '2018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한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 숨은 실력자들의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2015년 첫 방송 이래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 많은 사랑을 받았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