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2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3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채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99개. 임찬규는 팀이 6-1로 앞선 6회초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지난 15일 KT 위즈전과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던 임찬규는 시즌 4승 및 3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1회초 임찬규는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출발했다. 이원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헌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2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손주인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임찬규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데 이어 3회 김상수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하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다린 러프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엔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 및 폭투로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각각 삼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권정용 박해민에게 잇달아 출루를 허용했으나 김상수 이원석을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동형을 출격시키면서 임찬규는 이날 이무를 마무리 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