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god 박준형이 특유의 엉뚱함으로 '컬투쇼'를 빛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정찬우의 빈자리를 대신해 god 박준형이 스페셜 DJ로 참여했다.
이날 박준형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입담을 선보였다.
청취자들은 김태균에게 '박준형 때문에 힘들 것 같다', '오늘 장르 스릴러인가요?'라고 할 정도.
김태균은 "형님이 온에어 불이 들어오면 방송 모드로 돌아오고, 불이 꺼지면 방청객용 방송 모드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색다른 맛이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11개월 아들의 아빠인 박준형.
그는 "하루 하루 너무 귀엽다"면서 아들 바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이가 나서 모든 걸 다 깨문다"며 "그래서 걱정이다. 이가 하나는 위로 나고 하나는 밑으로 난다. 이걸 눌러주면 되나?"라며 특유의 엉뚱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화요일의 코너지기 슬리피는 스페셜DJ 박준형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슬리피는 "SNS에 가슴 근육 사진을 올리면 형님이 댓글을 단다"고 인연을 이야기 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꼭지를 키운거다. 인터넷에 이런 사진을 올릴 수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슬리피를 당황하게 했다.
과거 박준형과 잭슨이 KBS1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이에 즉석에서 박준형과 슬리피의 초성 대결, 속담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박준형은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를 '호랑이가 사람 잡는다'라고 말하는 등 다소 서툰 한국어로 웃음을 안겼다.
또 광고를 소개하는 중에도 박준형 특유 발음으로 현장은 폭소로 가득했다.
이날 스페셜 DJ 박준형의 아슬하고 아찔한 생방송 도전기는 재미보장이었다.
스페셜 DJ로 변신한 박준형은 내일(25일)도 '컬투쇼' 청취자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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