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쿠팡, 매출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늘어…유동성 문제 없어

by

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13% 늘었다.

쿠팡은 700만종 이상으로 늘어난 로켓배송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인건비와 물류 인프라 확장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금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출을 키워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영업손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증자 등을 통한 현금 보유액이 8130억원에 달해 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고객 호응도가 높은 로켓배송을 위해 매일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전국 54개 물류 네트워크를 최근 완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700만종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4월 현재 4000억원 규모의 상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